남원의료원장 내정설 의혹 임명추천위 명단 공개 촉구

이현주 도의원, 현안질문

남원의료원장 재임을 놓고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전북도의회 이현주 의원(환경복지위원회)은 9일 제303회 정례회 1차 본회의 긴급 현안질문을 통해 남원의료원장 임명추천위원회의 명단과 회의록을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차기 원장 선임과 관련해 지사의 내정설이 나돌았다"며 "모든 과정을 공개하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도는)제대로된 자료도 제출하지 않고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 의원은 "남원의료원장 재임과 관련해 김완주 지사는 정실인사·측근인사·폐쇄인사 등의 비난을 피할 수 없다"며 "추천행위의 정당성과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추천위의 명단과 회의록 공개는 필수적이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또 "임원추천위원 7명 중 4명은 의료원 이사회가 추천해 과반을 차지한다"며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서 이사회가 선임하는 위원의 정수는 임원추천위 정수의 2분의 1 미만으로 한다는 규정과 상충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남원의료원 감사결과의 통보 및 처리가 원장 재임을 위해 미뤄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