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창조경제 요람 개발 최적지"

"세계 경제 교류 중심·넓은 토지 확보 이점" 강조 / "전북, 문화관광 산업 발전 전략 수립 필요" 지적

세계 경제의 인적·물적 교류의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는 지정학적 강점과 광활한 토지확보가 가능한 새만금지구를 박근혜 대통령의 창조경제 요람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전북발전을 위해서는 또, 새 정부 들어 지속가능한 지역개발과 국가발전의 키워드로 급부상하는 문화관광산업을 다잡기 위해 '한문화 수도(K-Culture)'로 조성해야 한다는 목소리다.

 

박삼옥 서울대 명예교수는 10일 전북발전연구원 주최로 전북도청에서 열린 '창조전북, 기회와 도전' 대토론회에서 "새만금은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휘할 수 있는 준비된 공간이다"며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를 구현할 수 있는 최적지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교수는 "세계 경제 중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동북아로 넘어오면서 새만금이 중심지 역할을 할 수 있고, 대중국의 관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새만금의 지정학적 위치를 설명했다.

 

또 "새만금은 산업용지 외에 관광·국제업무과학연구·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용지가 계획돼 통합과 다양성이 동시에 내재돼 있고, 산업간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만금은 산업단지에 부품소재·첨단융합산업·신재생에너지 산업이, 농업용지에 종자생명연구단지가 들어서는 등 창조경제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식 전 국토연구원장도 전날 토론회에서 "새만금은 박근혜 정부에서 추구하고 있는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새로운 창조공간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 정부의 핵심 국정과제인 창조경제의 한축으로 문화융복합 분야가 떠오르는 가운데 전북도가 지역특화 분야를 살려 '컬처노믹스(Culturenomics)'를 새로운 발전 전략으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원도연 원광대 교수는 "문화와 경제의 합성어로 '문화의 경제화'나 '문화를 통한 경제강국 실현'의 의미를 지닌 컬처노믹스가 새 정부의 문화융성과 창조경제의 정책기조로 연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북도 역시 개인·집단의 창조성에 새로운 지역성장 모델로 문화관광산업 발전전략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으며, 이를 위해 전북도를 '한 문화 수도'로 조성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원 교수는 "전주 전통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14개 시·군으로 확대하고, 전통문화를 창조적으로 활용하며, 경쟁력 있는 전통문화자산을 중심으로 특화전략을 마련해 추진해 나가자"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