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수질이 개선되는 추세라는 분석이다.
환경부는 지난 12일 정홍원 국무총리가 주재한 제11차 새만금위원회에서 새만금 수질개선대책의 추진실적 점검·평가 결과와 함께 향후계획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환경부는 "지난 2011년부터 실시한 2단계 수질개선종합대책의 추진실적 평가결과 2010년 12월 내부개발을 위해 호(湖)내 수위를 1.6m 낮춰 악화됐던 새만금호 수질은 지난해부터는 개선추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농업 만경지구의 경우 2012년 8.0ppm을 웃돌았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지난 4월에는 5.8 ppm으로 떨어졌고 인 화합물의 합계인 총인(TP)도 2011년 0.129㎎/L 에서 지난 4월 0.070㎎/L로 낮아졌다고 제시했다. 농업 동진지구, 도시 만경지구, 도시 동진지구도 이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환경부는 지난 2011~2012년 수질개선을 위해 당초 투자계획 4889억 원보다 5% 증액된 5136억원을 투자한 요인이 주효했다고 풀이했다. 이와 함께 수질개선효과가 큰 전주시 총인처리시설이 완공되는 2014년 이후에는 오는 2020년까지 실시되는 2단계 대책의 효과가 더욱 가시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