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비 안 준다" 선배 때려 숨지게 한 40대 영장

차 수리비를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지인을 폭행해 숨지게 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순창경찰서는 16일 차 수리비를 변상하지 않는다며 고향 선배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폭행치사)로 권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권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께 순창군 적성면 오모(53)씨의 집에서 오씨의  가슴과 복부를 여러 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오씨는 지난 5월 14일 권씨가 술값을 내지 않고 술을 얻어먹는다는이유로 시비하다가 권씨의 외제차 유리창을 부순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경찰에서 "숨지게 할 의도는 없었고 차 수리비를 두 달이 지나도 차  수리비를 주지 화가나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