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신작 '코스모폴리스'는 천문학적인 돈을 주무르는 뉴욕의 최연소 거물 투자가가 세계공황에 맞선 24시간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해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여 데이빗 크로넨버그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키며 논란의 화제작으로 떠오른 바 있다.
프랑스의 천재 악동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신작 '인 더 하우스'는 묘한 매력과 재능을 가진 제자에게 매혹 당하는 교사 제르망과 과제를 핑계로 친구 라파의 가족 안으로 돌아가 혼란을 일으키는 소년 클로드의 이야기로 위트 있으면서도 발칙한 프랑수아 오종 특유의 작품이다.
제69회 베니스영화제에서 은사자상과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마스터'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후 모두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던 시대에 방황하던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사고를 치고 도망치다 인간의 심리를 연구 중인 마스터를 만나게 되면서 인생의 변화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