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친인척 등 계좌추적… 압수물 분석 주력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집행팀(팀장 김형준 부장검사)은 전씨 일가 및 친인척 자택과 사업체에서 확보한 압수물에 대한 본격적인 분석 작업에 들어갔다고 18일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이날 "압수수색은 어제로 일단 마무리됐고 이제부터 압수물 정리, 분석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 16일과 17일 이틀에 걸쳐 확보한 전씨 일가 사업체의 회계자료 및 감사보고서, 부가세 신고 내역 등 내부 문서들과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분석해 의심 자금 내역과 출처를 규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전씨가 친인척 명의를 빌려 차명계좌를 개설해 비자금을 관리해 온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관련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계좌 추적 작업을 병행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씨 내외와 일가, 측근의 보험 가입 현황과 계약 내용도 전방위로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