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9일 정치권 인사들의 잇따른 막말 논란과 관련 "말이 거칠어질 때 사회는 결코 단결도 안 되고 신뢰도 떨어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독교 지도자 28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는 자리에서 "막말이 우리나라의 품격을 떨어뜨린다. 정말 외국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을 할까, 세계 10위권의 경제국이라고 하면서 정말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국민 통합에 대해서는 "우리나라가 선진국으로 나아가는데 넘어야 할 마지막 관문이 신뢰와 통합이라는 사회적 자본"이라며 "갈등과 분열을 멈추고 통합을 이루는데 여러분께서 중심이 되길 부탁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