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포여성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중인 박유심(여·46)씨는 최근 대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그 사실을 안 동료대원들은 대원들끼리 순번을 정해 돌아가며 박유심씨의 병간호를 자처했고 쾌유를 기원하며 동료들끼리 십시일반 모은 200여만원 상당의 성금을 전달했다.
박유심 대원은 평소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1남 2녀)와 조카를 훌륭히 양육하고 의용소방대 활동 또한 솔선수범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등 타의 모범이 되어 주변사람들의 안타까움이 더해지고 있다.
부안여성의용소방대 관계자는 "나의 동료가 다친 것은 내가 다친 것과 마찬가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병간호와 함께 하루빨리 일어날 수 있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