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와 사이다의 운명, 25℃!
2013-07-23 기고
낮 한때 지나는 소나기도 잠깐에 그쳐, 무더위 속 시원한 것도 그저 잠깐이다. 비다운 비는 시원하게 내리지 않지만, 이렇게 장마 속에 찾아오는 더위는 습도가 높기 때문에 같은 기온이라도 습도가 얼마나 높으냐에 따라 체감하는 더위는 천차만별이다. 때문에 여름철 기온 1℃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무더위 속 갈증해소에 그만인 콜라와 사이다! 대체적으로 탄산음료는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아 더울수록 더 잘 팔리는 경향이 있다. 기온이 18℃가 되는 때부터 팔리기 시작해 25℃가 넘으면 판매량이 급증한다. 하지만 콜라와 사이다의 운명은 바로, 25℃의 기온에서 엇갈린다. 25℃에서 1℃씩 올라갈 때마다 콜라는 약 15%가량 매출이 증가하는 반면, 사이다는 이에 좀 덜 미친 10%의 비율로 늘어난다는 날씨경제학! ·맹소영 날씨칼럼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