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내년부터 재정지원 확대

내년부터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벗어나지 않는 범위에서 입학 전형을 운영하는 대학들에 재정 지원이 확대된다.

 

교육부는 기획재정부에 1200억원 규모 '고교 교육 정상화 기여 대학 지원사업' 예산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 지원 사업은 지난 3월 말 대통령 업무 보고에서 교육부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전형 요소를 간소화하고 고교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을 선발하도록 재정지원 사업과 연계해 유도하겠다"고 밝힌 데 따른 것이다.

 

교육부는 "오는 8월 중순 발표될 '대입제도 간소화 방안'을 반영해 전형을 수정하고, 논술·면접 등에서 고교 학습 범위를 벗어나지 않는 문제를 내는 등 고교 교육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는 대학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