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치고 1박2일 "우리 아빠 최고"

모닥불 대화·강천산 등반…순창초 '화통캠프' 호응

▲ 순창초등학교 '제 1기 아빠와 함께 하는 화통캠프'에 참가한 가족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순창초등학교(교장 최필열)에서 최근'제 1기 아빠와 함께 하는 화통캠프'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캠프는 신청자가 많아 추첨을 통해 18가족만을 선정할 정도로 큰 관심을 모았으며 프로그램 또한 학교가 정하지 않고 아빠들이 사전 협의회를 통해 직접 프로그램을 선정해 펼져졌다.

 

지난 19일 부터 20일까지 1박 2일 간의 일정으로 펼쳐진 이번 캠프는 총 48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빠가 준비한 저녁식사, 아빠와 자녀의 관계를 증진한 프로그램, 묵은 감정을 털어낸 모닥불 의식과 감자 구워먹기, 학교 운동장에서의 텐트 생활, 강천산 등반 등 아빠와 자녀간의 대화와 활동을 통해 서로의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캠프에 참여한 박해석씨는 "아빠와 아이들이 함께 한 캠프가 아빠와의 관계형성에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 평소에 여러 가지 일로 함께 놀 시간이 부족했던 아이들이 자유롭게 원하는 시간만큼 놀 수 있는 캠핑이 돼서 만족스러우며, 텐트 생활을 처음 접했을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앞으로 자녀와의 관계 형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고, 행복한 가정을 통해서 맑은 마음을 가득 성장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고 캠프 소감을 말했다.

 

캠프에 참여한 학생들도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의 소중함, 학교에서의 특별한 캠프, 아빠가 만든 저녁식사 등을 너무 좋았다"고 입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