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과 서천군은 농·공업용수 확보 등의 문제로 금강하굿둑 해수유통을 반대해 온 전북지역의 주장을 받아들인 뒤 해수유통을 추진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셈이다.
이날 나 군수는 "금강의 수질은 현재 5급수로 농·공업용수로도 적합하지 않다. 수질개선을 위해 반드시 해수유통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해수유통을 두고 전북과 충남간의 갈등기류에 대해서도 나 군수는 "중장기적으로 접근해 나가기 위해 논의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는 이한수 시장을 비롯해 황명선 충남 논산시장, 이용우 부여군수, 나소열 서천군수 등 금강변 4개 지역 자치단체장이 참석했고, 나 군수는 "3개 시·군에서 협조해야 금강 수상관광 활성화에도 보탬이 된다"며 협조를 당부했지만 3명의 자치단체장들은 해수유통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