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위는 "의과대학은 전주예수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해 학생들의 실험실습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인력(교수) 및 장비 등의 조건도 갖춰져 있다. 이제 경영진만 교체되면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서남대(의과대학 포함)가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도 및 감독권을 발동해달라"고 요구한 뒤 △2000년 국정감사결과 특별지시사항(5개항) 방치 사유 규명 △인선(이홍하 추종세력 배제 등) 문제에 대한 철저 등을 교육부장관에게 주문하기도 했다.
한편 서남대 교수협의회(회장 서정섭)는 지난 22일부터 "대학 설립자인 이홍하의 꼭두각시 역할만해온 비리 이사회에서 임명한 총장을 절대로 인정할 수 없다"면서 서남학원 이사회에서 총장으로 임명한 김영복 부속병원장의 출근을 막고 있다.
이에 대해 김 총장은 "법률적으로 정당한 이사회의 결정에 따라 총장 임명을 받았기 때문에 학사일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출근을 계속적으로 시도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