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남원~대구 동서내륙철도 조기 건설 촉구

남원시의회, 대정부 건의안 만장일치 채택 / "영·호남 균형발전 차원 2차계획 포함해야"

남원시의회(의장 김성범)가 광주∼남원∼대구 간 동서내륙철도 건설의 조기 추진을 촉구하고 나섰다.

 

시의회는 30일 김승곤 의원이 발의한 '동서내륙철도구축 개량 건설사업 대정부 건의안'을 의원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시의회는 건의안에서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하면 동서내륙철도망 구축계획사업은 2015년 교통량 조사 등의 용역을 실시해 국가철도구축 실효성이 입증되면, 2016년부터 2025년까지 제3차 동서내륙철도망 구축개량사업으로 추진 검토하겠다는 의견"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시절 국민대통합 차원에서 동서연결 횡단철도사업의 조기 건설을 약속했는데, 국토교통부가 대통령의 선거공약을 손바닥 뒤집듯 바꿨다"고 주장했다.

 

시의회는 또 "영호남을 연결하는 이 건설사업은 지역갈등 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면서 "국토교통부는 광주∼담양∼순창∼남원∼함양∼거창∼고령∼대구로 이어지는 동서내륙철도 건설사업을 제2차 계획에 포함시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 건의안을 청와대, 국회의장, 새누리당, 민주당, 강동원 국회의원,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전라북도 및 도의회, 전남도의회, 경북도의회, 광주광역시의회, 대구광역시의회, 담양군의회, 순창군의회, 함양군의회, 거창군의회, 고령군의회 등지로 발송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