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교육청은 최악의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학교시설 전기사용 효율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29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도내 공·사립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전기사용 효율화 사업은 최근 원전 3호기 가동 중단과 무더위로 인한 최대 전력수급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초·중등학교의 전기사용량을 전년대비 20% 줄이기 위해 전기 절약실천 문화정착을 위한 노력과 함께 일선 학교에 대기전력차단장치 및 최대전력관리장치 등 전기절감 시스템을 설치해 여름철과 겨울철의 냉·난방기 가동에 따른 전력위기를 극복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국가적인 전력수급 위기 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학교현장에서도 전기절약 실천을 위해 교육 확대·강화와 전기아껴쓰기 실천운동 전개 등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도 "다만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는 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