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이 휴가철인 8월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독립영화들과 함께 6편의 개봉 영화, '인문학 콘서트' 그리고 영화 치료에 대해 공부할 수 있는 '힐링 시네마 in 전주' 등 한 달 동안 영화와 놀 수 한마당이 펼쳐진다.
먼저 8일부터 28일까지 상영 되는 영화 '마지막 4중주', '명왕성', '나에게서 온 편지', '그리고 싶은 것', '월하의 침략자', '라 당스'가 관객들을 맞는다.
인생의 피할 수 없는 변화를 맞은 네 명의 음악인을 통해 삶과 예술, 사랑을 이야기하는 '마지막 4중주', 대한민국의 잔인한 교육 현실을 고발하는 '명왕성', 개학 첫날 가방을 메고 잠이 들 만큼 걱정이 많은 소녀의 삶을 담은 '나에게서 온 편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심달연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제작한 다큐멘터리 '그리고 싶은 것', 임진왜란의 실상을 파헤친 다큐멘터리 '월하의 침략자', 파리 국립오페라 발레단의 내부를 최초로 담아낸 '라 당스'가 스크린을 수놓는다.
이어 '8월 힐링무비데이'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모모와 다락방의 수상한 요괴들', '늑대아이', '마당을 나온 암탉', '인디애니유랑단 : 미안해, 고마워' 등 4편의 애니메이션이 선보인다.
현시대를 반추하며 위로와 공감의 시간을 갖는 '8월 마수걸이 인문학 콘서트 : 사람에게 묻다(24일 오후 7시30분)'에서는 김현철 정신과 의사가 마이크를 잡고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겪는 불안에 대해 정신분석학적인 접근을 해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인문학 콘서트의 수강 신청 기간은 14~21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하며 콘서트는 무료로 진행된다.
영화와 함께 떠나는 바캉스의 마지막은 '8월 힐링 시네마 in 전주 특강'이 장식한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리는 특강에서는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으로 영화 '벨라'를 함께 감상한 후 이승수 영화치료전문강사의 강의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