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전기업(주)이 도내 전문건설업 시공능력평가액(이하 시평액) 순위에서 1~3위를 싹쓸이했다.
지난 31일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회장 신영옥)에 따르면 도내 2102개 전문건설업체(등록업종 수 3548개) 시공능력평가 산정 결과, 금전기업(주)이 철강재설치공사업 598억8142만원, 금속창호 559억8336만원, 강구조물 554억2626만원의 시평액을 기록, 1~3위까지 석권했다.
이어 (유)삼신기업(금속창호 400억5079)이 4위를, (주)준건설(토공사업 312억6048만원)이 5위를 차지했다.
도내 전문건설업체의 전체 시평액은 건설경기불황과 맞물려 공사설계단가까지 하락하며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전망됐지만 전년도 기성실적총액이 3.1%가 증가, 전반적으로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평액 분포 현황을 보면 100억 원 이상인 등록업종 숫자는 지난해 32개에서 올해 40개로 100억 미만 50억 이상은 106개에서 109개로 소폭 증가했다.
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 신영옥 회장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도내 전문건설업체들의 시공능력평가액이 전반적 상향됐다"며 "이는 도내에 국한된 소규모 공사물량을 탈피, 외향적인 마케팅으로 승부를 걸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