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출 458억 달러 작년대비 2.6% 증가

미국·유럽·중국 등 주요국의 더딘 경기회복과엔저 지속 등 대외적 악재 속에서도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이 견실한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기나긴 암흑기를 거친 유럽연합(EU)과 선박에 대한 수출이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게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6% 증가한 458억4천100만달러로 집계됐다고 1일 발표했다.

 

수입은 431억2천700만달러로 2.7% 늘었다.

 

이로써 27억1천3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 기록, 작년 2월 이래 18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1∼7월 수출액은 3천224억8천700만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9% 올랐으나 수입은2천997억5천100만달러로 2.1% 감소했다. 이 기간 무역수지 흑자는 총 227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난달 수출 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이 작년 동월 대비 14.5%, 미국이 8.5%의 증가율을 각각 기록해 호조세를 이어갔다. 유럽연합(EU)에 대한 수출도 8.2%로 증가해 6월(13%↑)에 이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