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세계육상 금 전민재 격려 잇따라

김완주 지사·송영선 진안군수 포상금 지급

▲ 5일 진안군청에서 송영선 진안군수(오른쪽)가 전민재 선수를 격려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프랑스 리옹 론스타디움에서 열린 국제 패럴림픽위원회(IPC)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200m 결승에서 30초 9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고 금의환향한 전민재 선수에게 축하의 꽃다발이 이어지고 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가 5일 전민재 선수와 부모를 초청해 격려한 데 이어 송영선 진안군수도 진안군체육진흥기금에서 포상금을 지급하고 격려했다.

 

전 선수는 IPC 주관 대회에서 지난달 24일 한국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금메달을 땄다. 100m에서는 은메달을 추가했다.

 

진안읍 원반월마을 전승천 씨(65)의 1남 6녀 중 셋째로 태어난 전민재 선수는 여섯 살 때 뇌성마비에 걸려 장애를 극복하기 위해 동암 재활학교 2학년 때 육상을 처음 시작하였으며 전국 대회에 전북 대표로 출전해 100m, 200m, 400m, 800m 각 부문에서 매 해 금메달을 휩쓸며 우리나라 장애인 육상의 '별'로 떠올랐다.

 

그녀는 남들보다 작고 여린 체구임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훈련과 연습을 거듭하며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투혼을 발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다.

 

2011년에는 장애인 육상 역사에 한 획을 그은 공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체육상 대통령 체육포장을 수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