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공무원들 인사정책 불만 많다

노조 설문조사…"장기근속자 많고 능력보다 인맥" 지적

정읍시 인사정책과 관련해 공무원들의 불만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급별 장기근속과 인맥에 의해 좌우된다는 의견이 높게 나오며 개선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게 일고 있다.

 

정읍시공무원노조(위원장 이종현)은 지난 6월 28일부터 7월 5일까지 조합원 98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Best&Worst 간부공무원 선발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정읍시 인사운영을 비롯해 부서장의 청렴성과 도덕성, 업무능력, 민주성이나 개혁성, 갖춰야할 덕목등에 대해 603명(61.5%)이 응답에 참여해 높은 응답율을 보였다.

 

설문조사 결과 ▲인사정책의 실패로 직급별 장기근속자가 많아 위화감이 있다(아니다 68명, 보통 166명, 그렇다 343명) ▲근무평가및 승진에서 업무능력보다 인맥(학연, 지연, 측근등)에 의해 좌우된다(아니다 76명, 보통 156명, 그렇다 348명) ▲ 최근 3년간 인사원칙(순환보직, 인사방침등)이 잘 지켜지고 있다(아니다 272명, 보통 219명, 그렇다 87명) ▲인사원칙은 예측가능성과 지속성을 갖고 시스템적으로 운영되고 있다(아니다 278명, 보통 224명, 그렇다 77명) ▲전라북도와 정읍시간 인사교류가 공정하고 형평성있게 잘 이뤄지고 있다(아니다 231명, 보통 276명, 그렇다 79명)등으로 나타났다.

 

또 공무원들이 선호하는 부서로는 행정지원관, 기획예산관, 감사평가관, 문화예술과, 회계과순으로 나타났으며 기피하는 부서로는 교통과, 환경관리과, 복지여성과, 친환경유통과, 재난안전관리과등으로 조사됐다.

 

부서장이 갖춰야할 덕목으로는 청렴과 도덕성(220명)을 가장 높게 요구했으며 리더쉽(173명) 업무능력(81명), 민주성(64명), 개혁성(7명)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결과 Best 간부공무원에 이건식 민생경제과장, 한양수 도시과장, 김영훈 교육체육과장, 윤삼기 기획예산관 과장, 이경진 복지여성과장 순으로 집계됐으며 Worst 간부공무원은 공개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