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펌프 상습절도 20대 입건

전주 완산경찰서는 5일 상습적으로 공구가게에 진열된 수중펌프를 훔친 권모씨(25)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권씨가 훔친 수중펌프를 사들인 남모씨(44) 등 고물업자 3명을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권씨는 지난 6월 5일부터 1개월 동안 전주시 고사동 일대 공구가게를 돌며 수중펌프 14대(시가 1200만원 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권씨는 업주들이 수중 펌프가 무거워 영업이 끝나더라도 상점 안으로 들여 놓지 않는 점을 노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권씨는 경찰 조사에서 "밖에 있어서 고물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