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제로웹 이용진 전북지점장] "모바일 홈피 구축·홍보 무료"

홈페이지에 로컬광고 연계 / 기업-제휴업체 윈윈 모델 / 4월 창업 후 220개나 제작

▲ 제로웹 이용진 전북지점장이 자신들이 구축한 모바일 홈페이지가 포털과 카카오톡 등 SNS와 연동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전단지나 생활정보지, PC 등의 광고 형태를 넘어 새로운 광고시장인 모바일 로컬광고가 IT업계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떠오르고 있다.

 

도내 한 IT업체가 창업한지 4개월 만에 음식점 및 학원, 병원, 웨딩, 일반 업체들을 대상으로 모두 220개의 홈페이지를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모든 홈페이지 전체를 무료로 구축, 이를 다시 모바일 광고와 연동시키는 방법으로 수익을 창출, 기업과 제휴업체 모두 윈-윈하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주인공은 바로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입주한 제로웹(Zero Web, 이재현 대표) 전북지점(지점장 이용진)으로 로컬 모바일 광고의 대표주자로 꼽히고 있다.

 

제로웹 전북지점은 지난 4월 설립돼 각계 개인 업체를 대상으로 공격적 마케팅을 벌인 결과 현재 220개의 홈페이지를 완성했고 올해 말까지 추가로 1200개를 더 구축할 방침이다.

 

제로웹이 동종 업체와 특화를 둔 점은 홈페이지 구축 제작비와 유지보수에 따른 수정비, 광고비가 모두 무료라는 점이다.

 

통상 1개의 홈페이지를 구축할 경우 150~200만원 사이의 비용이 들어가지만 제로웹은 이를 모두 무료로 한 한편 호스팅료(서버 이용료)로 1곳 당 월 2만2000원을 받는다.

 

제로웹은 전자결제체계, 예약기능, 명함주고받기, SNS연동, 포털 네비게이션 등록, 로컬 배너광고 쉐어 기능 등 단순한 모바일 홈페이지 제작이 아닌 중소상공인들의 홍보와 마케팅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국 3800만명의 개인유저를 갖고 있는 카카오톡의 친구 찾기 기능과 홈페이지가 자동 연결되며, 페이스 북 등의 SNS와도 자동 연계된다. 또한 모바일 상에서 클릭만 하면 해당 업체와 전화 연결도 된다.

 

사용자는 제작비용을 절감하고 홍보비용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제로웹은 이를 관리하며 전국에 등록된 서버를 운영하는 것이다.

 

제로웹이 입소문을 타며 빠른 시간내 다량의 홈페이지 구축이 가능했던 것은 '스마트폰 홈페이지 무료제작 캠페인'을 시작했기 때문이다.

 

공중파 방송을 이용, 어려운 소상공인이나 소기업들의 홈페이지를 무료로 제작해준다는 캠페인을 벌였고, 이는 마치 소비자에게 정부에서 주관하는 공익 캠페인적 성향으로 인식됐다.

 

제로웹은 미래창조과학부가 승인한 한국스마트모바일협회에도 가입했으며, 협회 가입사는 전국적으로 20개 사에 이른다.

 

물론 이 사업방식은 기존의 틀을 깬 방식으로 일반 홈페이지 구축업체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고 있지만 일일 평균 12건의 제작 신청이 들어오고 있다고 한다.

 

이용진 지점장은 "이 사업은 단단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단시간의 수익보다는 장기를 보고 운영하는 모바일 플랫폼 사업"이라며 "등록 업체는 비용과 홍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업주 및 점주에게 단순한 모바일 홈페이지가 아닌 홍보와 마케팅을 할 수 있는 모바일상의 공간을 만드는 게 우리 일"이라며 "향후 이를 하나로 모아 지역기반 단위로 하는 채용, 광고, 뉴스, 쇼핑 등을 아우르는 로컬 모바일 플랫폼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점장은 또 "포털 검색 업체 네이버와 손잡고 '네이버 키워드 광고'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며 "이 프로모션은 10월 25일까지 진행되며, 네이버 키워드광고를 희망하는 제로웹 고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