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경찰서는 11일 반복적으로 병원에 장기 입원해 보험금을 타낸 A씨(58·여)를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07년 8월 27일부터 5년 동안 전주시내 병원 7곳에서 모두 26차례(599일 입원)에 걸쳐 입원해 3000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A씨는 길이나 계단에서 넘어져 다쳤다는 등 가벼운 부상에도 병원에 입원해 상습적으로 보험금을 챙겨 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경찰조사에서 "생활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해당 병원을 상대로 허위 입원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