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이서 새마을부녀회, 칼·도마 나눔행사

완주군 이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박복애)가 '칼·도마 나눔행사'란 색다른 실천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서면(면장 김영숙)에 따르면 새마을부녀연합회원들이 건강 상태가 좋지 않은 저소득 독거노인과 조손가정을 대상으로 밑반찬 나눔활동을 꾸준히 전개하며 각 가정을 방문하던 중, 가장 위생적이어야 할 칼과 도마가 너무 낡고 청결하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나눔행사를 벌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새마을부녀연합회원들은 그동안 미역·다시마를 판매하고 헌옷 모으기 행사 등을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어려운 이웃 152세대에게 새 칼과 도마를 지원했다.

 

새마을부녀연합회 박복애 회장은 "작은 정성이나마 회원 모두가 어르신들에게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끼며 이들이 한여름 식중독균으로부터 어느 정도 해방된 것 같아 마음이 편안하다"며 "이분들이 항상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