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슬기를 잡다가 물에 빠진 것으로 추정되는 70대가 11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전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0분께 전북 무주군 적성면 한 하천에서 황모(70)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황씨의 아내는 전날 오후 8시40분께 남편이 실종됐다며 경찰에 신고를 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경찰관 20명과 소방관 6명, 마을주민 20명 등을 동원해 수색작업을 펼쳤고 황씨의 것으로 보이는 다슬기 망과 황씨의 시신을 11시간 만에 발견했다.
경찰은 황씨가 다슬기를 잡으러 나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