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권도의 미래를 이끌 주역들 간의 불꽃 경쟁이 시작됐다. 800명이 넘는 태권도 꿈나무들이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에 도전장을 냈다. 유난했던 무더위 속에서 값진 땀을 흘리며 갈고 닦은 실력들이 화려하게 펼쳐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오는 9월 7~8일 이틀간 우석대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되는 '2013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에 모두 816명의 초·중·고 태권도 꿈나무들이 참가를 신청했다.
전북일보와 전북태권도협회가 주최하고, 우석대 체육과학대학 태권도학과가 주관하는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는 태권도 인구 저변 확대와 꿈나무 발굴을 위해 지난 2007년 처음 시작됐으며, 올해로 7년째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겨루기와 품새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국기원 1단(품) 이상만 참가할 수 있다. 유급자(유치부·저학년부·중학년부·고학년부)는 별도로 품새 개인전 경기가 열린다.
겨루기는 체급별 개인전 토너먼트 방식으로 1분 3회전 경기로 진행되며, 경기 하루 전날인 9월6일 오후 5시~7시까지 우석대 태권도교육관에서 참가 선수들에 대한 계체가 실시된다.
품새는 개인전과 단체전, 태권체조 등 총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개인전(초등부 왕중왕전, 중등부, 고등부)과 단체전은 토너먼트 방식으로, 태권체조 예선전은 컷오프 방식(점수제)으로 진행된다.
품새 부문 유급자와 초등부 개인전은 조별(1조=8명)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되며, 초등부 조별 1위는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대회 조직위 관계자는 "겨루기와 품새 부문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전북일보배 태권도대회를 통해 우수 선수들이 대거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회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대표자회의는 오는 17일 오전 11시 우석대 예술관(205호)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