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총장 서거석)가 석박사급 인재를 지원하는 대형 정부사업인 'BK21 플러스'의 지원대상이 확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BK21 플러스 사업 중 미래기반창의인재양성형 최종선정한 결과 전북대는 모두 18개 사업단에 62억800만원을 지원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BK21 플러스는 2013년부터 2019년까지 7년간 매년 약 2500억원을 투입해 과학기술분야 1만5700명, 인문사회분야 2800명 등 석박사급 1만8500명을 지원하는 대학원 지원사업이다.
그러나 BK21 플러스 사업에 서울대·고려대·연세대 등 이른바 'SKY대'가 휩쓸면서 논란을 낳고 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64개 대학 중 이들 3개 대학의 사업비가 36%(820억원)를 차지했다.
대학별 지원규모는 서울대(385억3400만원), 고려대(223억원), 연세대(211억1100만원), 부산대(169억9천만원), 성균관대(152억7100만원), 경북대(136억9천만원), 포항공대(83억7800만원) 순이며, 전북대는 전국 대학 중 11위, 국립대 중 5번째로 많은 예산을 지원받는다.
전북대는 인문사회분야에 중문·인류, 과학기술분야에 응용과학·화공·의학, 융복합분야에 인사융복합·과기융복합 등 7개 사업단과 11개 사업팀 등 18개 사업단이 선정됐다.
교육부에 따르면 이번 BK21 플러스 사업에서는 지난해까지 진행된 2단계 BK21 사업(WCU·세계수준연구중심대학 육성사업·포함)에 비해 지역 우수대학원에 대한 지원 비중이 확대됐다. 사업비 기준으로 지역대학 비중이 24%에서 35%로 늘었다.
선정된 사업단·사업팀의 대학원생은 석사는 월 60만원, 박사는 월 100만원, 신진연구자는 월 250만원을 받는다.
교육부는 9월 중 선정 대학과 협약을 체결하고 연말 현장실사를 시행해 사업단별 사업계획서를 점검, 허위사실이 적발되면 선정을 취소한다.
2015년에는 전면 재평가방식의 중간평가를 해 성과가 미흡한 사업단은 탈락시키고 2016년 지원사업단을 새로 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