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 공사현장서 자재 훔친 부부 '덜미'

전북 정읍경찰서는 16일 공사현장에서 건축자재를 훔친 부부를 적발, 특수절도 혐의로 남편 김모(65·고물수집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아내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 부부는 지난 14일 오후 9시께 정읍시 입암면 호남고속철도 공사장에 놓인철근파이프 100여개와 철근연결고리 31포대 등 380만원 상당의 자재를 훔치는 등 지난 6월부터 인근 철도와 도로공사 현장에서 4차례에 걸쳐 모두 550만원 상당의 공사자재를 몰래 가져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공사현장 부근에서 건축자재를 싣고 다니는 김씨 화물차를 적발해  범행을 자백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