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창 총감독…KBS 1TV 'K소리 악동' 25일 첫 방송

국악 꿈나무 15명 성장과정 담아

세계에 불고 있는 K-POP 열풍을 한국의 대표 문화 콘텐츠 국악으로 이어가기 위해 KBS에서 준비한 'K소리 악동'이 베일을 벗는다.

 

국내 최초 신개념 국악 프로그램인 'K소리 악동'이 오는 25일 오후 1시20분 KBS 1TV를 통해 첫 전파를 탄다. 모두 11부작으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20분 악동들이 매회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담는다.

 

방송에서는 총감독 임동창(국악 피아니스트), 음악감독 신해철(가수 및 프로듀서), 멘토 남상일(소리꾼) 등 'K소리 악동'을 위해 뭉친 각 분야의 선생님들이 국악 신동들과 함께 새로운 우리 소리를 만들어 간다. 이와 함께 동 시간대 청취율 1위 KBS 2FM '볼륨을 높여요'의 DJ 유인나씨가 내레이션을 맡아 악동들과 호흡을 맞춘다.

 

지난 4월 1차 합격자 40인을 선발한 뒤 2박 3일 간 치른 2차 개인오디션·팀 오디션을 통해 최종 선발된 15인의 '악동'은 각 자 가지고 있던 고정관념을 깨고, 국악의 잠재된 가능성으로 세계무대에 도전하기 위해 1, 2, 3차 합숙을 거쳤다.

 

'K소리 악동'은 음악 뿐 아니라 그 과정에서 생기는 악동들의 진짜 모습을 그려낸다. 리더 자리를 두고 벌이는 아이들 간의 묘한 기 싸움, 악동 안에서도 벌어지는 판소리 계파 간 충돌, 시각장애인 소리꾼 조동문과 멤버들 간의 갈등, 진로 선택의 기로에 놓인 아이들의 생생한 고민까지 'K소리 악동' 안에서 성장해 나가는 과정을 다양한 재미와 감동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신해철 음악감독은 "다른 멘토들과 상상력을 공유하고 음악을 만들어간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음악적 의견이 부딪힐 수 도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