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자동차 부품업체 증설 투자

道·정읍시, (주)세움 협약…250억 들여 공장 증축 30명 고용

▲ 19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전북도 이성수 민생일자리본부장, 김화섭 (주)세움 대표이사, 김생기 정읍시장(왼쪽 세번째부터 )등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 전북도

도내 자동차 부품업체가 증설 투자를 협약하고 고용 창출에 힘을 보탰다.

 

전북도와 정읍시는 19일 정읍시청 시장실에서 (주)세움과 투자협약식을 했다. 이번 협약은 (주)세움이 오는 2015년 3월까지 250억 원을 투자해 정읍시 제2산업단지 내 2만494㎡ 부지에 건물면적 4160㎡ 규모로 공장을 증축하고 30여명을 고용하는 내용이다.

 

(주)세움의 이번 투자 협약은 지난 6월에 증설을 결정한 신평산업(주), (주)세명테크와 같이 현대 상용차의 주간 2교대 추진에 맞춰 생산량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풀이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현대차 전주공장의 상용차 생산량이 증가할 것을 예상해 투자가 이뤄지는데 의미가 있다"며 "관련 업계의 추가적인 투자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계적으로 제조업이 침제된 상황에서 증설투자가 약속돼 하반기 도내 투자 동향의 가늠자로 주목되고 있다"면서 현대 상용차의 주간 2교대 노사 협약의 타결에 발맞춰 도내 1차 협력사인 24개 업체의 증설 투자를 유도하고 도외 현대 상용차의 협력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세움은 (주)세종공업이 출자한 자회사로 지난 2006년 8월 정읍시 정우면에 설립됐다.

 

2007년 10월부터 상용차용 머플러를 만들었다. 정부로부터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인증 받으며 현대·기아자동차의 1차 협력업체로 등록됐다. 2011년 11월에는 SJ-ONE시스템(전자통합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도내 전략산업 선도기업에 선정됐고 지난 5월에는 고용노동부에서 주관하는 위험성 평가에서 도내 첫 우수사업장으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