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봄에 열릴 제84회 춘향제를 준비하기 위한제전위원회 출범식이 21일 전북 남원시청 회의실에서 열렸다.
출범식에서 남원출신 국악인 안숙선 국창이 제전위원장으로 추대됐다.
집행위원장에는 임용택 춘향문화선양회 부회장이 임명됐다.
안위원장은 "84회 춘향제는 시민 모두가 즐겁게 참여하고 관광객에는 매력 넘치는 축제로 만들어 춘향제를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축제로 부활시키겠다"는 포부를밝혔다.
인간문화재인 안 위원장은 전주세계소리축제 조직위원장, 국립창극 단장 등 폭넓은 예술경험, 대외적 교류 활동을 통해 춘향제의 변화와 남원지역발전을 위해 열정을 보여왔다.
춘향제전위원회는 출범식을 계기로 사회문화예술단체 간담회, 시민공청회 등을열어 다양한 여론을 수렴하고 축제 전문가 연구발표 등을 거쳐 춘향제 혁신방향을정립할 계획이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제전위원회가 서둘러 출범식을 갖는 것은 춘향제 혁신을 갈망하는 시민의 염원을 담은 것으로 무거운 책무와 큰 기대를 하고 있다"며 "춘향문화 전반의 문화적 가치를 국가문화로 격상시켜 명실상부한 한민족 대표 문화로만들어 가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