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12일 열린 제 6기 전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제 46차 정기회의에서 위원님들이 제안했던 사안을 다음과 같이 반영했습니다.
- 문화예술계의 갑을 문제를 집중조명해주길.
△우리사회 갑을관계 문제는 꽤 오래된 숙제입니다. 올들어 경제분야에서 이 문제가 큰 화두가 된 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갑을 문제가 논의되고 있습니다. 전북일보는 갑을 문제가 사회 폐해 요소임을 공감하며 관련 이슈를 다루고 있습니다. 지적하신대로 정치와 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문화예술계에서도 갑을 문제는 심각합니다. 이에 전북일보는 지난 6월 19일 (사)마당이 개최한 '전북 문화인, 문화계의 갑을관계를 이야기하다' 주제 포럼을 상세히 보도했으며(6월 21일자 18면), 지난 6월 6일부터 8회에 걸쳐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연재한 '관립문화예술단체 활로찾기' 기획보도를 통해서도 갑을문제를 점검했습니다.
- 여성 정책 실태와 성평등 사회 진단 필요.
△전북일보는 지난 7월 첫 주(1~7일) 여성주간을 맞이해 도내 여성단체에서 개최하는 다양한 행사를 보도함은 물론 기획 취재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먼저 전주시가 지난해 8월 모유 수유시설 설치·운영 및 모자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모유 수유시설을 늘리고 있지만, 정작 필요한 시설에는 모유 수유실이 설치돼 있지 않다는 내용을 지적했습니다(7월 3일 1면). 또한 도내 다문화가정이 이혼·사별 등으로 해체되면서 이주여성들의 인권이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내용을 담은 '다문화 가정, 깨진 약속'을 두 차례 보도했습니다(7월 1일 1면, 7월 2일 6면). 그리고 전라북도 성인지 통계와 통계로 본 전북 여성의 삶 브리핑 자료를 토대로 고령 여성과 가정 해체 문제 등을 다룬 기사를 게재했습니다(7월 5일 1면, 8월 5일자 4면)
- 취재와 편집에 더 신경을.
△전북일보는 취재·제작 윤리 강령에 근거해 해당 이슈를 공정하게 보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적하신 산업 발전과 환경오염 문제도 합리적인 판단을 돕도록 균형을 맞춰 보도하겠습니다. 또한 전북일보는 신문의 장점인 심층보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제기해주신 자치단체의 지역 업체 지원 문제나 지역축제에 대한 분석, 교육에서의 가정이나 학부모의 책무성 강화 등의 내용을 깊이 있게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꾀꼬리 부부 육아일기'(7월 3일 1면), '모악산 천연기념물 소쩍새'(7월23일 1면), '파랑새'(8월 7일 1면)와 같은 사진부 안봉주 기자의 노력이 돋보이는 생태 사진도 꾸준히 게재하겠습니다. 전북일보는 20면 중 8면을 컬러 편집하고 있습니다. 컬러 면의 장점을 살린 '비주얼'이 돋보이는 레이아웃과 보편적이고 상투적인 기사제목이 아닌 톡톡 뛰는 헤드라인을 선보이겠습니다. 인터넷 뉴스 서비스도 독자의 눈길을 끌고 독이성이 높도록 편집하겠습니다. 끝으로 개인과 사회에 희망을 줄 수 있는 뉴스도 많이 보도할 것을 약속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