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개국 외국작가 참가 아름다운 도예품 창작

장작가마서 작품 300여점 구워

▲ 완주 삼례 막사발박물관에서 열린 2013 세계막사발 장작가마 심포지엄에서 임정엽 군수(오른쪽 두번째)가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완주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에서 국내외 작가들이 정성스럽게 빚어 장작가마에서 구운 막사발과 도예작품이 23일 모습을 드러냈다.

 

완주군은 막사발미술관(옛 삼례역사) 옆 장작가마에서 구워진 막사발과 도예품 300여점을 이날 꺼내, 지난 15일에 문을 연 막사발미술관에 전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가마에서 구워낸 작품은 완주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에 참가한 터키·미국·영국·러시아·중국 등 13개국 작가와 국내 작가 20여명이 심포지엄 과정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작업한 완성품으로 전통 막사발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접하기 힘든 도예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완주군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삼례문화예술촌과 막사발미술관 일원에서 완주 세계막사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고, 21일 외국작가 작품 기증 및 전시, 22일에는 심포지엄 참여작가 가운데 한 명인 터키하제테페 후세인 교수 전시회를 가졌다.

 

완주군은 "23일 장작가마에서 작품을 꺼내 미술관에 전시하는 것을 마지막으로 심포지엄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며 "이번 심포지엄은 우리 민족의 100대 상징 중 하나인 막사발을 완주의 새로운 문화 컨텐츠로 받아들여 삼례예술촌과 함께 완주군을 문화예술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편 완주군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에게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15일에 개관한 막사발미술관을 상시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