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카드 발급·소진율 높아져"

전북문화이용권 중간 평가 "장르·지역별 편차는 여전"

▲ 지난 23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2013 전북문화이용권 중간평가회.
문화카드 발급·소진율은 높아졌지만 장르·지역별 이용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3일 최명희문학관에서 열린 '2013 전북문화이용권 중간평가회'에서 (사)문화연구창 전북문화이용권사업단(단장 김선태)은 "현재(2013년 8월18일) 발급율 99.5%로 100%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예산대비 소진율은 60.9%(전국 3위), 발급카드대비 이용율은 61.2%(전국 4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익산시, 군산시, 남원시의 문화카드사업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상위 10위권에 들어 탁월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 발급율과 소진율, 이용율에서 월등한 성장을 이룬 것은 카드 발급이 일찍 이루어지면서 소진과 이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문화카드사업이 3년째에 접어들면서 문화카드 이용이 안정화되었음을 알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장르·지역별 이용 편차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대비집행률을 보면 익산이 69.4%를 기록하며 최고치를 보인데 이어 전주 군산 남원 김제 정읍은 모두 59%를 넘겼지만, 진안 장수 무주는 40%를 밑돌았다. 발급카드대비이용률도 도시지역은 모두 59%를 넘겼지만 장수군이 37.2%를 기록하는 등 시골 지역으로 갈수록 이용률은 떨어졌다. 장르별로는 대중공연 뮤지컬 전시프로그램에 이용자가 몰린 반면 지역공연 관람에는 소극적이었다.

 

김선태 단장은 "가을축제가 다가오는 만큼 전주세계소리축제, 김제지평선축제, 완주와일드푸드축제 등 연계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공연과 체험, 문화상품 구매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겠다"면서 "연령, 지역 등에 따라 선호프로그램을 발굴하고 타 지역(광주 대전) 공연들과도 연계해 이용 편차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