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상대 투수의 호투를 넘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다저스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서 1-8로 패했다.
전날 류현진(26)이 선발 등판한 경기(2-4 다저스 패)에 이어 2연패다.
다저스는 2010년 6월 이후 3년 만에 치러진 보스턴과의 3연전에서 1승2패로 위닝 시리즈를 빼앗겼다.
미국 전역에 중계된 이날 경기에서 다저스의 좌완 선발 크리스 카푸아노는 5이닝 동안 3실점해 7패째(4승)를 떠안았다.
전날 경기에 2점을 지원하는 데 그친 다저스의 타선은 이날도 상대 선발 제이크피비의 호투에 막혀 좀처럼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다.
이날 다저스는 피비에게 안타 3개를 때리는 데 그쳤다.
4회에 터진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솔로 홈런이 이날 다저스의 유일한 득점이었다.5회와 6회에 각각 선두 타자로 나선 스킵 슈마커와 칼 크로퍼드가 단타를 때렸으나 후속 타자의 지원이 없어 득점하지 못했다.
반면 보스턴의 타자들은 다저스를 상대로 홈런 3방을 포함 12안타를 때려 대량득점을 뽑아냈다.
보스턴은 다저스가 곤살레스의 홈런으로 추격을 시작하자 6회 야로드 살탈라마키아의 투런포로 다저스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 7회에는 셰인 빅토리노가 솔로포를, 9회에는 마이크 나폴리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완투한 피비는 9이닝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 1볼넷 완투쇼로 시즌 10승(5패)째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