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세계문화유산도시 추진 결실 기대

전북도는 세계적인 문화유산도시를 꿈꾸며 도내에 산재한 유·무형 유산에 대해 유네스코(UNESCO) 등재를 14개 시·군과 함께 적극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도내 유·무형 유산이 유네스코에 등록되면 체계적으로 보호될 수 있을 뿐 아니라 관광객들을 끌어들여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할수 있다는 점에서 전북도의 방침을 일단 환영한다.

 

유네스코는 특정 소재지와 상관없이 인류 전체를 위해 보호되어야 할 현저한 보편적 가치가 있는 자연유산 및 문화유산 등을 발굴및 보호·보존하고자 1972년 세계 문화및 자연유산 보호협약을 채택했다.

 

유네스코에 등록될수 있는 유산은 세계유산(문화유산·자연유산·복합유산), 기록유산·무형문화유산·생물권보전지역, 세계지질공원, 창의도시네트워크 등 6개분야이다.

 

국외의 이집트 피라미드, 마야운명 유적지인 마추피추,중국의 만리장성, 선사시대의 유적지 알타미르 동굴벽화, 국내의 해인사 장경판전,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전주음식창의도시 등이 그것이다. 유네스코에 자연및 문화 유산 등이 등재된후 국제적인 지원을 통한 체계적 관리에 그치지 않고, 국가와 도시 이미지 개선은 물론 관광산업 번성으로 높은 부가가치및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남에 따라 세계 각국은 유네스코 등록에 경쟁적으로 나서고 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네스코 등록된 유·무형 유산은 987건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 등록한 건 총 45건이고 이중 전북에서 등록한 건 5건이다. 전북이 '전통문화의 보고'로 알려지고 있는데 비하면 미흡한 등록건수가 아닐 수 없다.

 

도내 자치단체에서 유·무형 유산의 유네스코 등록의 의미와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했거나 등록추진을 위한 전략이 세밀하지 못했던 건 아니었는지 묻고 싶다.

 

관광산업은 그야말로 굴뚝없는 황금산업으로 통한다. 앞서 유네스코에 등록된 유·무형 유산을 가진 도시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집중되고 있음이 확인되고 있다.

 

전북에는 판소리·한지 등 유네스코에 등록시키에 충분한 가치를 지닌 유·무형 유산이 아직도 수두룩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전북도가 도내 14개 시·군과 함께 세계문화유산도시를 적극 추진하기로 한 만큼 전통문화의 보고라는 명성에 걸맞게 반드시 결실을 거둬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면 도민들은 신물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