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서주동인 회원전 다음달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89학번부터 신입생까지…서예작품 한자리

▲ 원종석 作 '역지사지'.

원광서주동인(회장 김승민)이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서주동인 展'을 연다.

 

'since1989 24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원광대 서예과 89학번부터 새로운 신입생들까지 모든 선후배들이 함께 참여해 기획한 특별 전시다. 강수호, 김명석, 김부식, 김성태 등 17명의 자문위원과 강성철, 길소담, 강승민, 반달림, 백유미, 서영현, 안재성 등 모두 45명의 회원이 참여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로 다른 시기에 공부했던 선후배들이 자연스러운 먹과 선의 흐름을 탐구한 작품 50여점이 나온다. 이들은 전통미술인 서예가 처한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하고자 이번 전시를 마련했다. 아울러 새로운 글씨와 서화법을 창출하기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 김승민 회장

김승민 회장은 "원광대 서예문화예술학과는 1989년 서예과라는 명칭으로 개설돼 현재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전통예술의 계승과 원광대 서예과의 발전의 장이 될 것이며, 전통과 현대, 대중과의 소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서주동인은 1999년 창립해 학술세미나 등의 다양한 활동과 2001년 1회 전시를 시작으로 꾸준하게 전시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전시는 원광서주동인의 13번째 전시. 2010년부터는 서주동인 2기가 출발해 새로운 작가들이 활동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