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축구 지도자들 A매치 티켓 구입 솔선

다음달 9일 전주 경기 입장권 협회 등록 42개팀 단체 구입

손흥민·구자철·김영권 등 해외파가 참여하는 홍명보호와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만주키치(바이에른 뮌헨), 니키차 옐라비치(에버턴FC) 등 축구 스타가 소속된 크로아티아와의 맞대결이 펼쳐지는 전주월드컵경기장 티켓이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축구협회 등록팀(42개) 지도자들이 단체로 입장권을 구입하며 솔선하는 자세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전북축구협회(회장 김대은)는 28일 "다음달 1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 크로아티아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앞두고 최근 전북축구협회 임원에 이어 도내 축구 지도자들이 입장권 구매에 적극 동참하고 나섰다"고 밝혔다.

 

경기 입장권은 전북체육회관 5층 전북축구협회 사무실과 하나은행 영업지점, 그리고 대한축구협회 온라인 티켓예매 사이트(kfaticket.com)를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현재 1등석과 2등석(지정석)은 매진 단계에 있으며, 2등석(자유석)과 3등석만 여유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전북도와 전북축구협회는 지난 2011년 가나전, 2012년 우즈베키스탄전에 이은 크로아티아전 관중석 전석 매진을 위해 도내 전역을 돌며 홍보전을 펼치고 있다.

 

고창북고 축구부 백송 감독은 "타 지역은 A매치를 하고 싶어도 못하는데, 전북은 3년 연속 유치하고 있다"며 "표를 구하지 못해 경기장에 가지 못했던 지난 가나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전북축구협회 등록 지도자들이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표를 구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