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8월 중순까지 이어진 폭염으로 전국에서 130여만마리의 가축이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박민수 의원이 최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여름 폭염(7월1일~8월20일)으로 인한 가축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폐사된 가축은 닭이 113만 7천265마리로 가장 많았고 오리 15만 7천355마리, 돼지 1천283마리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북이 45만9천243마리로 전국 폐사가축의 35%를 차지해 피해가 가장컸다.
닭은 전북이 39만6천560마리가 폐사했으며 전남 29만257마리, 충남 16만9천447마리, 경북 13만4천93마리 순이다.
오리는 전남이 8만6천755마리로 가장 많았고 전북이 6만2천500마리 경남 7천마리 순이었다박 의원은 "매년 폭염 피해가 계속될 수 있기 때문에 온도 저감 시설 지원방안등을 고려하고 재해보험가입률 제고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