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산연은 현재 주택시장의 흐름대로라면 2020년까지 매매가격은 연평균 0.5% 하락하는 반면 전세가격은 연평균 7.3% 상승, 2021년에는 전세가율이 최고점인 100.7%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세가율이 100%를 초과한다는 것은 전세가가 매매가보다 높음을 의미한다.
노희순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전세가격에는 보유세, 거래세 등 세제와 유지보수비용, 자기자본 기회비용 등이 반영돼 있다"며 "임차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실질 매매가가 하락하는 양상이 유지되면 임대인의 임차인에 대한 비용전가가 늘어나 전세가율이 100%를 넘는 시대가 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산연은 결국 매매가격이 상승 반전하고, 전세가율이 안정되는 2021년까지는 임차수요 쏠림 현상이 지속되며 전세난이 이어질 공산이 큰 것으로 결론지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