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맥주 염옥진·김용훈 아시안컵 역도 금사냥 출격

12일부터 북 평양서 개최

하이트맥주 역도팀이 금메달을 들어 올리기 위해 평양을 찾는다.

 

하이트맥주 역도팀의 염옥진(58㎏급)과 김용훈 감독이 오는 12~17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2013아시안컵역도대회에 출전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북한, 중국 등 아시아 15개국 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하이트맥주, 광주은행, 보성군청 등 7개팀 41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국역도선수들이 대회 출전을 위해 북한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번 대회 선수단은 10일 중국을 거쳐 북한에 입국한 뒤 대회를 치르고 18일 귀국길에 오른다.

 

김용훈 감독은 "한국의 실업역도팀들이 북한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면서 "이번 체육교류를 통해 최근 냉각된 남북관계가 개선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고 대회기간 모든 선수가 무사하게 대회를 마치고 돌아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