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기관 촉매 역할… 대기업·中企 상생 모델 구축"

디종지역의 식품클러스터 회원사들은 공통적으로 비타고라에 대해 '촉매'라고 정의했다. 촉매를 통해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의 시너지 효과를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제도적으로는 프로젝트의 결과물을 특정 주체가 독점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지역의 중소기업이 성장하도록 했다. 대기업이 프로젝트의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매출 신장과 해외 수출이 가능한 전문지식을 중소기업에 제공해 승강기 효과를 내야 한다.

 

세레랩 제라드 밀리옹 대표는 "비타고라는 네트워크로 연구소와 민간 연구업체, 기업, 교육기관 등 전문분야에 대한 능력과 역량을 파악하고 공동 연구개발프로젝트에서 역할을 정해주는 촉매다"며 "프랑스, 유럽을 넘어 세계시장에 진출하도록 연결시켜주며, 혼자서는 불가능한 프로젝트를 만들고 진행할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살래종 사바티에의 아르노 사바티에 대표도 "프랑스 정부가 경쟁력클러스터를 시작했을 때 모든 회사가 반드시 공동으로 작업하도록 규정해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연구파트너십으로 협력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었다"면서 "프로젝트에 참여할 수 있는 중소기업 역시 연구가 끝난 뒤 1~2년 뒤 바로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회사여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