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전주시가'돈 먹는 하마'라는 논란을 빚은 폐식용유 수거사업에 대해 전면 조사에 나서기로 했다. (6일자 7면 보도)
전주시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된 '폐식용유 바이오 연료화 사업'에 대한 실효성과 집행 내용 등을 조사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수억 원의 예산을 사용하고서도 폐식용유 수거 용기가 배포되지 않아 전형적인 전시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또 폐식용유를 수거하는 데 사용한 비용이 새 식용유를 사는데 드는 비용의 수십 배가 넘는 예산을 사용했다는 지적도 함께 받았다.
이에 전주시는 방치된 수거용기를 점검, 사업 대상 아파트 등을 방문해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4년간 시행한 폐식용유 수거 사업에 대해 실효성·적절성 등을 현장 확인을 통해 점검할 계획이다"며"개선 사항 등을 검토, 행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