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경찰서는 9일 상습적으로 차량 타이어를 훼손한 반모씨(61)에 대해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반씨는 지난 6일 오후 9시 15분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아파트 인근도로에 주차된 정모씨(49·여)의 소나타 차량 타이어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반씨는 이날부터 최근까지 이 장소에서만 차량 16대의 타이어에 구멍을 냈다.
조사결과 반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시간에 미리 준비한 흉기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반씨는 경찰조사에서 "인도 위에 차량이 주정차된 것이 못 마땅해 그랬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