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의 한 공원에서 50대 남성이 변사체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전주 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공원 벤치에서 정모씨(51)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정씨의 발 밑에는 먹다 남은 소주병이 2병 놓여 있었고, 부패 정도가 심해 몸에서는 악취가 풍긴 것으로 알려졌다. 눈에 띄는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지 3일 정도 돼 보이며, 장기간 일정한 주거지 없이 노숙자 생활을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