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복가격 상한선 20만3천84원 제시

시도별로 적정 금액 가감해 상한선 학교에 안내

교육부는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상반기 교복 한 벌 가격의 상한선을 20만3천84원으로 정해 17개 시도교육청에 10일 권고했다.

 

교육부는 지난 7월 교복구매 가격 또는 인상률의 상한선을 설정해 학교에  안내하는 가격 상한제를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교육부가 이번에 권고한 상한선은 재킷, 셔츠(블라우스), 조끼, 바지(치마) 등 4종류로 구성된 동복 한 벌 기준이다.

 

이 가격은 올해 4월 전국 평균 동복 공동구매 가격(19만9천689원)에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0.017)를 반영, 사실상 동결한 수준이다.

 

이는 올해 평균 동복 개별구매 가격 25만845원보다는 4만7천761원(19%) 싸다.

 

시도교육청은 교육부가 권고한 이번 가격기준안에 지역 여건을 고려, 적정한 금액을 가감한 구매가격 상한선을 최종 결정해 학교에 안내한다.

 

2015년부터는 모든 국공립학교가 교복 구매를 직접 주관, 시도교육청이 정한 상한선 이하 가격으로 구매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친 후 계약한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이 초등학교 6학년, 중학교 3학년 등 상급학교  예비신입생을 상대로 교복 구매에 대해 사전 안내하고 시도별 교복 평균가격을 제공하도록  행정지도할 방침이다.

 

국공립학교는 교복디자인을 사전에 공개하고 사립학교도 사전에 따르도록  권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