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학원 이사장에 신순철 교수 선임

이사회서 최종 승인…11월부터 4년간 임기

속보=학교법인 원광학원 제11대 이사장에 신순철 원광대 교학부총장(62)이 선임됐다. (9일자 2면 보도)

 

원광학원은 10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원불교 교단으로부터 단수 추천받은 신 부총장에 대한 이사장 선임의 건을 처리하고 오는 11월부터 4년간 원광학원을 이끌도록 승인했다.

 

신임 신 이사장은 원광대학교 원불교학과를 졸업한 원불교 성직자로 1982년부터 원광대 사학과 교수로 30여 년을 재직하고 있으며, 원불교 역사박물관장, 전라북도 문화재 전문위원, 국무총리실 동학농민혁명참여자명예회복 심의위원, 대통령소속 사회통합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고, 현재 원광대학교 교학부총장을 맡고 있다.

 

지난 2011년 원광대학교 교학부총장에 임명된 신 이사장은 교단과 이사회로부터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과 학자금대출제한대학이라는 오명에 빠진 원광대를 1년 만에 탈출시키는 역할을 하며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개혁과 변화를 주장해왔던 신 이사장은 난항을 격고 있는 원불교 100년 성업기념사업과 원불교 발전을 고민하며 술렁이는 교도들에게 신선함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도 발탁 배경으로 알려졌다.

 

한편 원광학원은 산하에 원광대, 원광보건대, 원광디지털대 등 3개 대학과 12개의 원광대부속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재학생 3만여명, 교직원 5600여명, 연간 예산규모 약6000억 원의 사학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