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통계청의 최근 5년간 이혼통계를 보면 설과 추석을 지낸 직후인 2∼3월과 10∼11월의 이혼건수는 바로 직전 달보다 평균 11.5% 가량 많았다.
지난해의 경우 설이 있었던 1월 이혼건수는 9013건이었으나 2월과 3월에는 각각 9398건과 9511건으로 300∼500건 늘었다. 명절 여파가 잠잠해진 4월에는 다시 8524건으로 줄어들었다. 추석이 있던 9월 이혼건수는 9137건이었으나 직후인 10월에는 9972건, 11월에는 9915건으로 800건 가량 껑충 뛰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