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출혈 뇌사 40대 장기기증… 3명에 새 생명

뇌출혈로 쓰러진 40대 남성이 장기기증으로 3명의 환자에게 새 삶을 선사하고 영면했다.

 

11일 전북대학교병원에 따르면 고(故) 채모씨(41)는 지난 3일 밤 갑작스런 두통과 의식저하로 쓰러져 전북대병원으로 이송됐다.

 

고인은 뇌출혈로 진단, 치료를 받았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지난 10일 최종 뇌사판정을 받았다.

 

고인의 유족들은 고심 끝에 장기기증 결정을 했다. 고인의 신장 1개는 전북대병원에서 이식 수술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신장 1개와 간장은 서울지역의 환자에게 전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