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두고 일각에서 "교육감 후보로 물망에 오른 이승우 회장이 내년 교육감선거를 바라보고 세(勢) 불리기 작업에 나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전북교총에 따르면 이날 체육대회에는 8000여 명이 가까운 회원 가운데 임원, 선수단, 가족 등 6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호현 전북교총 사무국장은 "매년 시군별 체육대회는 열렸으나 도 단위 행사가 없어 고심하던 차에 지난해부터 계획한 행사다. 취임 첫 해 할까 고민도 했으나 조직을 안정화시킨 뒤 하자는 의견이 많아 연기된 것"이라며 "교원들의 단합과 친목을 위한 자리"라면서 정치적인 확대 해석은 자제해 달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단순한 체육대회라기 보단 이 회장이 교육감 도전의 신호탄을 쏜 것아니냐'는 해석과 함께 '이번 체육대회를 계기로 교육계 보수 진영이 결집할 개연성이 높아 보인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